제8회 구리시청소년종합예술제 시입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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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7월 2일 0시 0분 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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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구리시청소년종합예술제 시입상작
시 초등부 최우수
친 구
구리초등학교 3-5 이채연
어깨에 멘 책가방이 무거운 건
친구와 싸웠기 때문이야
힘없이 어깨가 축 처진 건
혼자 걷기가 심심하기 때문이야
이렇게 친구없이 혼자 가려면
얼마나 더 가야 되지?
친구랑 갈 땐 금방 왔는데...
천리처럼 멀게 느껴지는 건
어깨동무할 친구가 없기 때문이야
친구와 싸워 방에 들어가
눈을 꼭 감으면
깜깜한 어둠이 보이고
그 위에 하나 둘
눈에 보이지 않던 친구들이 보인다
화난모습 재미있어서
싸웠던 줄도 모르고
살며시 웃음짓는다
조금만 더 눈을 감고 있으면 친구모습
떠올라 전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