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구리시청소년종합예술제 시,산문 분야 심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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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6월 15일 0시 0분 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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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산문분야 심사총평(이문규 서울시립대 국어국문과)
구리시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여덟 돌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응모한 작품의 수도 시 부문에서 140여편, 산문 부문에서 70여편이나 되어
참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응모 편수도 많았고 작품의
수준도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구리시청소년 종합예술제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문학작품은 어떤 규범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규범성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지향할 때 훌륭한 문학작품의 탄생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초.중등학교 글짓기의 경우 우선은 기존의 규범성을 배우고 그를 토대로 차차
새로움을 지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주제가 얼마나 독창적인지(주제의 독창성),
표현은 얼마나 참신한지(표현의 참신성), 형식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지(형식의 완결성) 하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동점자가 있을 경우에는 주제가 견고한 작품에 더 점수를 주었습니다.
시부문의 경우 초등부는 응모 편수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응모 수준 역시 높아 최우수 작품과
우수, 장려 작품을 선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 부문 주제인‘친구’와
관련하여, 초등부에서는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과 우정을 아이다운 순수한 동심으로
그려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중.고등부에서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의 우정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나름대로 우정의 참의미를 찾으려는 진지한 성찰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중.고등부의 경우 형식은 비교적 잘 갖추어졌지만 문제의식이나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작품이 적었습니다.
초등부의 경우 친구와 싸웠던 체험을 통한 후회와 그 이후의 화해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린 점을 높이 사 이채현 학생의 <친구>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중등부에서는 친구와 싸운 후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섬세한 감각으로 표현한
이주화 학생의 <한번에 일어난 두 전쟁>과 공동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친구와 경쟁도 하고
협동도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소원의 <나무 젓가락>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고등부에서는 입시 경쟁등 힘든 현실 속에서 친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용기와 힘을 얻어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 김예지 학생의 <그을은 얼굴로>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예년에 비해 산문 부문 응모작이 많아진 점은 축하할 만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주제인 ‘가족’과 관련하여 초등부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들과의 일상 체험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들이 많아 입상 선정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중.고등부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탐색하고 자신의 체험과 관련시켜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중.고등부는 초등부에 비해 응모편수도 적었고 내용도 다소 진부한 감을 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등부 학생들의 글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신채영 학생의 <가족의 사랑으로 치료한 아토피>는 언니의 투병 생활로 인한 가족의 어려움,
심리적 갈등, 깨달음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황혜영 학생은 보잘것없고 하찮아 보이는 평범한 가정생활의 소중함에 대하여 논리적이면서
도 정감 있게 접근하고 있어서, 윤희준의 <행복한 식탁>은 식탁을 둘러싼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눈에 보이듯이 선명히 그리고 있어서 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황혜영 학생의 작품에는 제목이 달리지 않았는데, 그 점은 하나의 흠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정우 학생의 <나의가장 소중한 30분>은 학업에 지친 고등학생이 가족의 소중함을 점차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그 과정에서 가족의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묘사한 점을 높이 사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응모작 가운데는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이면 보다 훌륭한 작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도 참신하고 시각도 독특한 작품들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좋은 글짓기는 사물을 개성적 시각으로 관찰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글짓기를 위한 연습은
나의 정신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글짓기 실력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글짓기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랍니다.
수상자 명단은 첨부화일을 참고하시고,
수상자는 시상식은 2007. 6. 16(토) 14:00까지 청소년수련관에 오셔서
수상자등록을 마치고 공연장에 입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리시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여덟 돌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응모한 작품의 수도 시 부문에서 140여편, 산문 부문에서 70여편이나 되어
참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응모 편수도 많았고 작품의
수준도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구리시청소년 종합예술제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문학작품은 어떤 규범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규범성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지향할 때 훌륭한 문학작품의 탄생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초.중등학교 글짓기의 경우 우선은 기존의 규범성을 배우고 그를 토대로 차차
새로움을 지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주제가 얼마나 독창적인지(주제의 독창성),
표현은 얼마나 참신한지(표현의 참신성), 형식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지(형식의 완결성) 하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동점자가 있을 경우에는 주제가 견고한 작품에 더 점수를 주었습니다.
시부문의 경우 초등부는 응모 편수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응모 수준 역시 높아 최우수 작품과
우수, 장려 작품을 선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 부문 주제인‘친구’와
관련하여, 초등부에서는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과 우정을 아이다운 순수한 동심으로
그려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중.고등부에서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의 우정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나름대로 우정의 참의미를 찾으려는 진지한 성찰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중.고등부의 경우 형식은 비교적 잘 갖추어졌지만 문제의식이나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작품이 적었습니다.
초등부의 경우 친구와 싸웠던 체험을 통한 후회와 그 이후의 화해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린 점을 높이 사 이채현 학생의 <친구>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중등부에서는 친구와 싸운 후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섬세한 감각으로 표현한
이주화 학생의 <한번에 일어난 두 전쟁>과 공동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친구와 경쟁도 하고
협동도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소원의 <나무 젓가락>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고등부에서는 입시 경쟁등 힘든 현실 속에서 친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용기와 힘을 얻어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 김예지 학생의 <그을은 얼굴로>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예년에 비해 산문 부문 응모작이 많아진 점은 축하할 만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주제인 ‘가족’과 관련하여 초등부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들과의 일상 체험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들이 많아 입상 선정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중.고등부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탐색하고 자신의 체험과 관련시켜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중.고등부는 초등부에 비해 응모편수도 적었고 내용도 다소 진부한 감을 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등부 학생들의 글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신채영 학생의 <가족의 사랑으로 치료한 아토피>는 언니의 투병 생활로 인한 가족의 어려움,
심리적 갈등, 깨달음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황혜영 학생은 보잘것없고 하찮아 보이는 평범한 가정생활의 소중함에 대하여 논리적이면서
도 정감 있게 접근하고 있어서, 윤희준의 <행복한 식탁>은 식탁을 둘러싼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눈에 보이듯이 선명히 그리고 있어서 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황혜영 학생의 작품에는 제목이 달리지 않았는데, 그 점은 하나의 흠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정우 학생의 <나의가장 소중한 30분>은 학업에 지친 고등학생이 가족의 소중함을 점차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그 과정에서 가족의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묘사한 점을 높이 사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응모작 가운데는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이면 보다 훌륭한 작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도 참신하고 시각도 독특한 작품들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좋은 글짓기는 사물을 개성적 시각으로 관찰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글짓기를 위한 연습은
나의 정신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글짓기 실력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글짓기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랍니다.
수상자 명단은 첨부화일을 참고하시고,
수상자는 시상식은 2007. 6. 16(토) 14:00까지 청소년수련관에 오셔서
수상자등록을 마치고 공연장에 입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